[에너지음료 속 카페인·타우린 3편] 디카페인, 정말 카페인 없을까?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걱정 없이 마셔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디카페인이면 완전 무카페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정량의 카페인이 남아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디카페인의 정확한 정의부터,
국내외 표시기준, 누가 디카페인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소비자 체크리스트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디카페인 시장, 왜 점점 커질까?

• MZ세대의 건강 관심 증가
• 수면의 질, 불안장애, 임산부의 섭취 제한 등
• 다양한 이유로 카페인 회피 소비자 증가
• 스타벅스, 투썸,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의 디카페인 옵션 강화
• 디카페인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경향

출처
"디카페인으로 주세요"…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 1년 만에 55% 껑충 - CBC뉴스 | CBCNEWS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전년 대비 40% 증가

---

2. 디카페인, 어떻게 만들어질까?

디카페인 커피는 생두에서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커피예요.
주로 용매 추출법, 스위스 워터 공정,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세 가지 방식이 사용됩니다.

• 용매 추출법 : 에틸아세테이트 같은 용매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가장 널리 쓰이지만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요.
• 스위스 워터 공정 : 물과 필터만 사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유기농 디카페인에 주로 사용돼요.
• 초임계 CO₂ 방식 : 고압 CO₂로 카페인을 골라내는 고급 공정으로, 맛과 향을 가장 잘 보존합니다.

💡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지는 제품에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

3. 디카페인은 정말 '무카페인'일까?

No! 디카페인 = 카페인 0mg이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국내에서는 원재료(주로 커피원두)의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을 디카페인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기준을 만족한다면 ‘디카페인’, ‘카페인 제거’, ‘카페인 프리’ 등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 국내 기준(식약처 고시) : 최종 제품 1ml(또는 1g) 당 카페인 0.1mg 이하이면 ‘디카페인’ 표시 가능
• 국제 기준 : 생두 기준 99%(EU), 97%(미국) 이상 제거 시 ‘디카페인’ 사용 가능

디카페인 제품도 함량 표시가 의무는 아니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율적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 디카페인 커피 1잔(240ml)에 약 2~7mg의 카페인이 남아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 즉, 3잔 마시면 일반 커피 1/2잔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도 있음!

---

4. 디카페인이 꼭 필요한 사람들

대상군	이유
👩 임산부·수유부	카페인 태반 통과 → 태아 영향가능성. 수유 중에도 아기에게 전달 가능
👶 어린이·청소년	카페인 대사 능력 낮고, 부작용(불면, 불안 등) 민감
😴 불면증·수면장애자	수면의 질 저하 → 회복 악순환 유발
💓 심혈관 질환자	카페인에 의한 혈압 상승·두근거림 등
🧠 불안장애·공황장애 환자	중추신경계 자극으로 증상 악화 가능

---

6. 디카페인 제품 고를 때 체크리스트

📝 커피 한 잔에도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디카페인을 선택할 땐 아래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 1ml(또는 1g) 당 0.1mg 이하 카페인기준인지 제품 라벨을 확인
✅ 몇 잔 마셨는지도 함께 체크, 누적 섭취 중요!
✅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녹차, 홍차 등도 카페인 포함 식품임을 기억
✅ 임산부나 청소년이라면 꼭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

7.  마무리하며

디카페인은 확실히 카페인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입니다.

하지만 “완전 무카페인”이라는 오해는 금물!

표시기준을 이해하고, 내 몸 상태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건강을 위한 음료 선택, 이제는 성분까지 꼼꼼히 보는 소비자가 이깁니다 💪

 

커피 한 잔도 성분표시를 읽고 고르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길 응원할게요!

 

👉 [1편 보러 가기 : 기능부터 섭취기준·부작용까지 한눈에 보기]

👉 [2편 보러 가기 : 표시기준은 이렇게 정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