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Keto)' 식품, 정말 저탄고지일까?
케토 식단 열풍, 제품에도 '케토'가 붙는다최근 몇 년 사이'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인기를 끌면서, 식품 시장에서도 '케토(Keto)','케토 프렌들리(Keto Friendly)'라는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간편식, 간식, 커피, 빵, 심지어 라면까지도'케토' 제품으로 출시되며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죠.그런데 '케토'라는 말,식약처나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을까요?1. '케토'란 무엇인가?'케토'는 '케톤생성 식이(Ketogenic diet)'의 줄임말로,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고,지방 위주로 에너지를 공급해,우리 몸이 포도당 대신 케톤체(Ketone body)를 에너지원으로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법입니다.원래는 간질환자나 신경계 질환 치료 목적으로 의학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
2025. 4. 6.
'저자극·순한' 식품, 누구에게 얼마나 순할까?
'순해서 괜찮겠지'라는 착각아이 이유식, 시니어용 식품, 건강 간식 등에서흔히 보이는 문구가 있습니다.바로 '저자극', '순한 맛', '부드러운'같은 표현이죠.이런 문구는 자극적이지 않고,건강에 덜 해롭다는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어린이, 노약자,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소비자에게 특히 어필합니다.하지만 이 '저자극'이라는 말, 누가, 무엇을 기준으로, 어디까지 저자극이라는 걸까요1. '저자극·순한'이라는 말의 의미와 시장 현황'저자극'이란 말은 보통맵거나 짜지 않으며,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은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줍니다. '순한 맛', '부드러운 맛','민감한 분들을 위한' 등다양한 유사 표현들도 함께 사용됩니다. 이런 문구는 특히 유아식, 고령친화식, 알레르기 대체식, 건강 간편식 시장에서자주 ..
2025. 4. 4.
[강조표시 시리즈 ④] 저당 표시, 진짜 당이 적을까? 기준부터 오해까지 총정리
마트나 편의점에서'저당', 'Low Sugar', '당을 줄였어요'같은 문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달지 않으니 건강에 좋을 것 같고,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죠.그런데 과연 이 '저당' 표시,어디까지 믿어도 될까요?이번 글에서는식약처가 제시한 저당 기준과 함께,저당 제품을 고를 때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정리해 드립니다.1. ‘저당’ 표시, 정말 믿어도 될까?소비자가 일반적으로 '저당'이라고 들었을 때 기대하는 건 '당류가 아주 적다'는 뜻입니다.하지만 실제로는 단맛이 조금 줄어들었거나, 기존 제품보다 당류가 덜 들어간 정도일 수 있어요. '저당'은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식약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즉, 법적 근거가 있는 강조 문구입니다. ..
202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