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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식품 선택

[식용유지류 시리즈 ⑭] 당신의 주방에 맞는 기름, 어떻게 고를까?

by likefood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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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기름을 사용합니다.

 

볶고, 튀기고, 버무리고, 뿌리는

그 기름이 어떤 종류인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깊이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식물성 기름, 동물성 기름, 마가린, 쇼트닝, 향미유…

모두 같은 듯 다른 이 기름들은 그 자체로

식문화의 축적이자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각각의 기름을 나누어 살펴봤다면,

이번 편에서는 전체를 요약하고,

소비자가 기름을 고를 때 꼭 살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드립니다.


1. 식용유지류, 이렇게 분류됩니다

  • 식물성 기름 : 콩기름,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올리브유, 팜유, 참기름, 들기름 등
  • 동물성 기름 : 버터, 라드(돼지기름), 우지(소기름)
  • 가공 유지류 : 마가린, 쇼트닝, 식물성 크림, 향미유 등

각각은 영양 성분, 발연점, 풍미, 조리 용도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2.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까?

기름을 선택할 때는 단지 ‘식물성’인지 여부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 발연점 : 조리 온도에 따라 선택 (튀김용? 볶음용? 드레싱용?)
  • 지방산 구성 : 오메가-3/6/9 균형, 포화지방 여부
  • 트랜스지방 : 가공유지류는 반드시 ‘0g’ 여부 확인
  • 향과 풍미 : 요리의 성격에 맞는 향 선택
  • 정제 여부 : 냉압착 or 정제유인지에 따라 영양소 차이
  • 보관성 : 산패에 민감한 기름은 소용량/냉장 보관 권장
  • 표시사항 : 원재료명, 유통기한, 인증(예: RSPO, 비GMO) 여부 등

3. 용도별 추천 다시 보기

  • 튀김 : 발연점 높은 정제 카놀라유, 포도씨유, 정제 올리브유
  • 볶음/부침 : 해바라기유, 버진 올리브유, 들기름(마무리용)
  • 샐러드/드레싱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향미유
  • 비빔/양념 : 참기름, 들기름
  • 디저트/베이킹 : 버터, 쇼트닝, 식물성 크림
  • 전통요리 : 라드, 우지 (적절히 활용 시 깊은 풍미)

4. 소비자를 위한 식용유지 체크리스트

유통기한과 보관 조건은 확인했나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량은 적절한가요?

✅ 요리에 따라 발연점이 맞는 기름을 선택했나요?

식물성이라고 무조건 ‘건강하다’고 여기고 있진 않나요?

✅ 냉압착/저온추출 등 정제 방식을 확인했나요?

✅ 들기름, 올리브유처럼 산패 빠른 기름은 냉장 보관하고 있나요?

✅ 향미유나 크림류는 조리용이 아닌 풍미용으로 쓰고 있나요?

✅ 가족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에 맞게 골랐나요?


당신의 식탁 위 작은 변화

기름은 음식의 시작이자 마무리입니다.

 

어떤 기름을 쓰느냐에 따라 요리의

깊이, 건강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모든 기름에 ‘좋다’ ‘나쁘다’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요리의 목적, 사용하는 양, 조리 방식에 따라

각자의 ‘맞는 기름’을 찾아야 할 뿐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주방에서 쓰이는

그 한 병의 기름을 다시 바라봐 주세요.

 

작은 변화가 건강한 식습관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및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
질병관리청 『2023 국민건강통계』
한국영양학회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0)』
농촌진흥청 『식물성 유지류 활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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