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는 일상이고,
해장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숙취해소제는
아직도 광고 문구나 입소문에
의존해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헛개가 좋다더라’,
‘이건 연예인이 먹는대’라는
말보다 중요한 건, 제품의 유형과 성분,
표시 기준을 제대로 아는 것이죠.
숙취해소제 시리즈의 마지막 글에서는,
지금까지 정리한 핵심 포인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소비자가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해봅니다.
숙취해소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숙취해소제는 크게 일반식품,
기능성표시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분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문구나
성분 강조 범위도 달라지며,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실제 효과에 대한 신뢰도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겉보기에 ‘약처럼’ 생겼다고
모두 건강기능식품인 것은 아니며,
젤리나 캔디처럼 달콤한 형태라고
해서 단순한 간식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숙취해소제는
‘무엇으로 분류되었는지’부터
체크해야 합니다.
포장에 적힌 식품유형,
기능성 표시 유무,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등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광고 문구보다 중요한 건
‘기능성 표시 여부’‘숙취해소에 도움’,
‘간 건강에 도움’, ‘피로회복’ 등은
단지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식약처의 심의를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특히 기능성표시 일반식품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함께 사전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 결과는
제품 포장에 명확히
표기돼야 합니다.
‘기능성 표시’가 있다면,
제품 정보표시면에 심의번호와
1일 섭취량이 명시돼 있어야하며,
이를 통해 단순 홍보가 아닌
과학적 검증을 거친 제품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헛개, 밀크씨슬, 비타민B군…
성분도 팩트체크!
숙취해소제에서 자주 등장하는
원료들을 성분별로 확인해보면,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보입니다.
- 헛개나무 추출물
오랜 전통 속에서 숙취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건강기능식품 공전에는
포함되지 않은 원료입니다. - 밀크씨슬(실리마린)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입증되어,
식약처 인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B군
직접적인 숙취 해소보다는
에너지 대사 및 피로 개선기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일부 건강기능식품에서
보충 성분으로 함께 포함됨.
성분만 강조된 제품이라면,
그 성분이 기능성 원료로
인증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광고 속 표현과 실제 효과
사이에는 분명한 기준이 존재합니다.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기준
사람마다 음주 습관과 해
장 스타일이 다른 만큼,
숙취해소제 선택 기준도
달라야 합니다.
- 자주 음주한다면
→ 밀크씨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이
간 건강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 비타민B군 보충 중심 제품으로
에너지 대사 지원을 고려해보세요. - 간편함을 원한다면
→ 환형, 젤리형 제품이 좋지만,
기능성 문구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음주 빈도, 회복 우선순위,
평소 건강 상태에 따라
숙취해소제도 다르게 선택해야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내 몸에
잘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숙취해소제, 정보가 나를 지킨다
이제는 단지 ‘헛개 들어있다니까’가 아니라,
이 제품이 어떤 기준을 통과했는지,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어디까지 효과가 입증되었는지를
아는 소비자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기능성 표시가 있는지,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돼 있는지,
실제 소비자 후기가 신뢰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더욱 현명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소비자의 선택은 결국 시장을 바꿉니다.
정보에 근거한 선택이 많아질수록,
제조사도 더 투명하고
효과 있는 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잘 읽고, 잘 따지는 것이니까요.
✅
숙취해소제, 감이 아닌 정보로 고르세요.
지금까지 함께한 이 시리즈가
당신의 다음 술자리 이후에 더 나은 회복을
돕는 작은 가이드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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