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진열대에서 계란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가격, 브랜드, 포장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표시사항’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신선도와 위생이 중요한 계란은
구입 시 체크해야 할 정보가 많고,
잘못된 보관법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란 표시 제대로 읽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계란을 구입할 때 꼭 확인해야 할 표시사항과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 주의사항 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1. 구입 시 꼭 확인! 계란 표시 핵심 체크포인트는?
계란은 "식용란"으로 분류되며,
축산물 표시기준에 따라 다음 사항들이 표시됩니다.
- 제품명 : 제품의 고유명칭
- 내용량 : 갯수로 표시하고 중량을 괄호 안에 표시
- 생산자명 및 소재지 : 생산자 또는 농장의 실명과 주소
- 판매자명 및 소재지 : 식용란수집판매업의 영업장 명칭 및 소재지
- 유통기한 :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
(선별포장일 기준 15일 이내 설정)
이 외에도 보존방법 및 보존온도,
"구입 후 냉장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안내표시,
선별포장일자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축산물의 표시기준 제 2014-107호
2. 계란은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유통기한'과 '선별포장일자'의 차이
계란의 유통기한은
산란일로부터 약 3주 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25일까지는 섭취가 가능 하지만,
반드시 신선도를 확인한 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신선도 확인 방법은?
신선한 계란인지 확인하려면 다음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 물에 넣어보기
계란을 물에 넣었을 때 바닥에 수평으로
눕거나 가라앉으면 신선합니다. - 흔들어보기
계란을 살짝 흔들었을 때 내부 공기층이 커져
'찰랑'하는 소리가 나면 신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냄새 맡기
비린내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 깨보기
흰자와 노른자의 경계가 뚜렷하고,
노른자가 볼록하면 신선한 계란입니다.
4. 냉장 보관? 세척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보관법
계란의 보관법은 ‘세척란’인지 ‘비세척란’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세척란
선별포장장에서 세척, 살균, 건조 등의
위생처리를 거친 계란입니다.
껍데기의 큐티클(보호막)이 제거되므로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합니다. - 비세척란
산란 직후 닭 농장에서 수거된 상태 그대로 판매합니다.
큐티클이 보존돼 상대적으로 보존성이 높아
상온 보관이 가능하나, 가급적 구입 후
냉장보관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척란 vs 비세척란 장단점 비교
| 구분 | 장점 | 단점 |
| 세척란 | - 껍데기 오염 제거로 위생적 - 세균 오염 우려 낮음 |
- 큐티클 제거로 보존성 떨어짐 - 반드시 냉장보관 필요 |
| 비세척란 | - 큐티클 유지로 보존성 높음 - 전통 유통 방식과 유사 |
- 껍데기에 오염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음 - 구입 후 즉시 냉장 권장 |
5. 소비자 TIP!
- 계란은 온도 변화에 민감 하므로,
구입 후 즉시 냉장고에 보관 하세요. - 냉장고 문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 칸 이 보관에 적합합니다. - 계란은 둥근 면이 위로 향하도록 보관 하면
내부 공기층이 노른자에 닿는 것을 줄여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껍데기에 있는 자연 보호막을 유지하기 위해
세척하지 않고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올바른 정보가 안전한 식탁을 만듭니다
계란은 단순한 식재료 같지만,
위생과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제품입니다.
‘선별포장일자’,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제대로 확인하고,
구입 후에는 빠르게 냉장보관하는 습관만으로도
식중독 등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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